“제가 임신하자 정관수술 했다며 누구 씨냐는 남편..” 이혼 후 쌍둥이를 출산한 저는 애 아빠에 대해 믿을 수 없는 ‘비밀’들을 발견하고 마는데..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쌍둥이를 키우는 30대 여자입니다.

조금은 충격적이겠지만 오늘 전 저의 남편에 대한 폭로를 이곳에 해보려고 해요.

저와 남편은 SNS 채팅에서 만남을 가지게 되었어요.

근처에 사는 사람을 추천해주는 기능에서 남편은 저에게 연락을 해 오더라고요.

제가 이상형 이라면서요… 그때 그 사람의 연락을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남편은 저보다 10살이 많은 30살 이었고, 당시의 저는 20살 어린나이에 그런 설레임들이 좋았고, 아빠가 중학생때 돌아가셨기 때문에 남자의 든든함이 저에게 매력이 되었었죠.

그렇게 1년정도 만남을 갖게 되던 어느날 이었어요.

저는 그 남자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동거를 결심하게 되었죠.

반년정도 동거를 하다가 시어머니가 저와 전남편의 동거를 아게 되었어요.

그러고선 시어머니는 이렇게 살거면 결혼을 하고 당당하게 살라며 적극적으로 응원을 해 주었죠.

전 남편은 외동아들로 집안이 좀 살았어요.

경기도 외각 지역이어도 건물을 3채나 가지고 있었고, 그 월세믿고 전남편은 취직도 안하고 매일 술퍼마시고 놀러다니기 바쁜 양반이었습니다.

저는 서로 사랑하고 남편 집도 잘살고 하기 때문에 별 걱정없이 결혼 결정을 했던 것 같아요.

당시 남편도 저를 너무 사랑한다면서 결혼을 하자고 했구요.

하지만 문제는 결혼을 하고 난 이후 부터였습니다.

결혼 1년차인 제가 22살에 접어들 때에 저에게 임신 소식이 들려왔어요.

저는 기쁜 마음에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뭐? 임신? 아니.. 나 정관수술 했는데 니가 어떻게 임신을 해! 너 그거 누구애야?”

저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이전에 저는 학생이었고, 학생이었을 당시엔 전 남자와 뽀뽀는커녕 손도한번 잡아본적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쁜 숨만 쉬었어요.

어떻게 저와 상의도 없이 수술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지만 남편은 오히려 제가 임신한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며 저를 남의 아이를 가진 여자로 몰아붙였어요. 저는 너무 억울해서 미칠 것 같았어요. 남편은 양가 어른들에게 제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 아이를 가졌다며 이혼을 하겠다고 말했고 저는 아니라고 말을 했지만, 시부모님 역시 저를 믿어주지 않았어요.

저희 부모님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며 수술한 병원에 가두자 그러며 남편에 앞장서였고 남편은 병원에서 수술 전에 아이가 생겼을 수도 있고 이후이더라도 드물게 그런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듣고도 끝까지 그럴 일이 없다며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서 내 아이가 아니면 책임을 질 수 있냐며 의사의 말도 믿지 않았어요.

저는 모르게 수술을 한 것도 기가찬데 저를 바람핀 여자로 몰고 가는 이 남자와는 도저히 같이 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남편과 이혼을 했고 친정 부모님의 집으로 들어왔어요. 부모님은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지 않냐며 아직 이른 시기이니 수술을 하자고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저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없앨 순 없었어요.

게다가 하나도 아닌 둘을 말이에요. 그리고 제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는 꼭 이 아이들을 낳아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끝까지 낳겠다고 고집을 피웠고 부모님도 더 이상 저에게 강요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뱃속의 아이만을 생각하면서 좋은 것만 불효했고 좋은 것만 들으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렇게 아이들을 위하며 태교에 집중하고 있을 때 친구로부터 남편의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저와 이혼한 남편은 한 달도 안 돼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고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리였어요. 저는 이야기를 듣고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곧 출산한다는 소리는 저와 결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여자를 만났다는 것인데 저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저는 길로 시댁으로 쫓아갔어요.

“이혼했으면 끝이지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너 나랑 결혼 중에 이년 만났니?”

더 충격적인건 그 상간녀의 말이더라고요…

“내가 당신보다 먼제였어요.”

“뭐라구요? 아니 이년 지금 뭐라는 거야?”

“지금 내 남자와 나 사이에 당신이 끼어든 거라고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그냥 이 남자는 결혼만 한 사이라고!”

“뭐? 이런 미친년이 어디서 주둥아리를 함부로 놀려? 말 다 했어?‘

저는 배가 산처럼 물러온 여자의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움켜젓고는 사정 없이 흔들어 댔어요. 그 여자도 이에 질세라 저의 머리통을 붙여갔고 집안은 한순간 아수라장이 되어 들었어요. 남편은 여자에게서 저를 떼어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악에 바쳐 잡고 있는 제 손을 풀긴 쉽지 않았어요.

남편의 힘으로도 안 된다는 것을 안 시어머니가 남편과 같이 저희 둘을 떼어놓았고 씩씩거리며 서 있는 저를 데리고는 밖으로 나와 오셨어요. 그리고는 저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시며 용서를 해 저는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습니다.

“어머님. 그게 무슨말씀이세요?”

저는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남편과 여자는 몇 년 동안 서로 사랑을 했지만, 시부모님은 여자를 안좋아 했고 결국 견디지 못한 여자는 남편을 떠났다고 해요 그 이후로 폐인처럼 지내는 아들을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시어머니는 아들이 새로운 여자인 저를 만나는 것을 보고 바로 결혼을 진행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와 결혼을 하고 있는 동안 여자와 다시 만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자신을 용서해 보내 달라고 말했어요.

저는 시어머니의 말을 듣고는 어떠한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저 두 사람의 사랑놀이에 제가 놀아났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저는 순간 머리가 핑돌더니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고, 제 소식을 듣고 달려오신 어머니는 시어머니를 보자마자 언성을 높이며 싸우셨고 자초지종을 다 듣고는 화가 나신 아버지는 길로 집으로 쫓아가 남편을 죽을 만큼 패주고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는 저런 인간들은 신경 쓸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라며 앞으로는 뱃속에 있는 아이들만 신경을 쓰라고 위로해 주셨어요. 저는 울지 않으려 애를 썼지만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 마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어요. 어머니는 그런 제 옆에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주었어요.

며칠 동안 입원을 하며 안정을 취한 저는 퇴원을 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남편에 대한 원망도 시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모든 것을 잊고 저는 오직 아이들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어요. 쌍둥이라 그런지 배도 어느새 훌쩍 튀어나왔고 매일 배를 쓰다듬으며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었어요. 매일매일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저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너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구나 뭔데요. 강서방 말이야. 강서방은 무슨 희혼한 지가 언젠데요. 그래 여하튼 여자 뱃속 아기가 잘못해서 유산되었다구나 언제요 이게 됐나 봐 그리고 여자도 아이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다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지 네 천벌 받은 거야. 그것들 그 여자의 소식을 전해 들은 저는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저와 뱃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대하더니, 꿀 좋다. 천벌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고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요.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어요. 내 뱃속에서 몇 달을 품은 아이가 잘못된 걸 알았을 때 어미의 심정을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저는 한동안 마음이 무거웠어요. 그리고 몇 달 후 저는 쌍둥이를 낳게 되었어요. 평균 아이들보다 몸무게가 적은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아팠어요. 얼른 살이 뽀동뽀동하게 쪄서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매일 기도했어요. 제가 쌍둥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은 시어머니가 찾아오셨어요. 병원까지 찾아오신 시어머니를 그냥 보낼 수 없었던 저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쌍둥이를 보여드렸어요. 시어머니는 아들과 똑 닮았다며 눈시울을 붉히셨어요. 저는 시어머니와 휴게실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시어머니는 아들의 소식을 들었냐고 물었고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어요. 시어머니는 여자에게도 아들에게도 저에게도 자신이 너무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는 그런 시어머니에게 나중에 부탁 한 가지만 들어달라고 말했어요. 시어머니는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했어요. 저는 퇴원을 하고 몸조리를 하면서 쌍둥이를 보러 매일 병원에 갔어요. 하루하루가 다르게 몸무게가 늘고 있는 쌍둥이를 보니 너무 감사했어요. 얼마 뒤 쌍둥이들은 둘 다 건강하게 퇴원을 할 수 있었고, 부모님과 저는 쌍둥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며 지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제 앞으로 우편물이 날아왔어요. 그것은 쌍둥이들과 남편의 친절하게 결과 가서였어요.

저는 제가 쌍둥이들을 낳고 병원에 있을 때 시어머니에게 부탁한 남편의 칫솔을 건네받았고 그것으로 친자 검사를 신청했어요. 저는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다시 한번 봉투를 열어서 확인해 봤어요.

당연히 성립한다고 되어 있었죠. 저는 서류를 다시 봉투에 넣고는 시댁에 찾아갔어요. 시어머니는 몇 달 새 더 쇠약해지셨고 남편은 여전히 폐인처럼 지내고 있었어요. 저는 남편에게 서류를 집어 던졌어요. 이게 뭐야? 읽어보면 알 거 아니야. 무슨 말이야. 내가 낳은 아이들이 니 핏줄이라는 확인서다 뭐 나는 바람 핀 적이 없고 너는 니 자식들 평생 보지도 못한 채 그렇게 팽이처럼 살아 아이 잠깐만 이럴 리가 없잖아. 이제 그것조차도 못 믿겠다고 부정할 거야. 그러던지 말던지 나는 이제 당신이 믿던 말든 상관없으니까 아이들은 너와 난 아무 상관없는 내 아이들이니까.

저는 멍하게 종2만 쳐다보고 있는 남편을 뒤로 한 채 집을 나왔어요. 시어머니는 신발도 신지 못하신 채 저를 따라나오며 저를 붙잡았어요. 잠깐만 왜 그러세요. 쌍둥이들은 잘 크고 있지 그건 알아서 뭐하시게요 내 손주들인데 내가 어떻게 나 몰라라 하겠니 어머니 손주들 아니에요. 그게 무슨 소리냐 분명히 친절하고 되어 있는데, 제 뱃속에 있을 때 아니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잊으셨어요. 아니 그때는 수술을 했다니 말을 믿을 수가 없었지 저는 제 인생을 제 아이들을 부정한 사람들과는 더 이상 말도 섞고 싶지 않아요. 이렇게 확인했다는 건 다시 잘해보려 했던 거 아니냐 아니요.

절대 아니에요. 저는 제 결백을 확인시켜 드린 것 뿐이에요. 얘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렴 아이들도 아빠가 필요할 기회야 아니요. 저런 아빠라면 없는 것이 나아요. 내 손주들 얼굴도 못 보게 되다니 아이고 저는 시어머니의 손을 뿌리치고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발걸음이 가볍던지 그동안 명치까지 쌓여 있던 것들이 한순간에 싹 내려가는 기분이었어요. 그 뒤로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사죄하며 쌍둥이들 얼굴이라도 보게 해달라며 애걸복걸 매달렸지만 저는 그들을 용서할 수가 없었어요. 저는 그들을 피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고 쌍둥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지금까지 아빠 없이 홀로 키웠던 것처럼 앞으로도 쌍둥이들에게 사랑만 듬뿍 주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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